6월 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정책 및 기술ㆍ장비 설명회 개최
11월 2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하반기 연찬회도 공지
화학사고는 통계적으로 보면 매년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무더위로 인한 근로자들의 긴장감 완화와 근무 의욕 저하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여름철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6월 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에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및 관련업 종사자들이 모인 가운데 정부 정책 및 개인보호구 등 기술ㆍ장비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는 환경과 보건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환경보건뉴스(발행인 김병오)가 주최 주관하여 '2023년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정책 및 기술장비 설명회'라는 주제로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발표는 정부의 최신 화학안전 정책과 기술ㆍ장비 업체의 안전장비 설명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부 정책 설명에서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환경부 화학안전과 최재석 사무관은 ‘화학물질관리법 이행관련 주요 변경사항 및 향후 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국내에는 3만 7107개 사업장에서 3만 1600여종의 화학물질 6억 8680만톤이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 사무관은 "환경부가 2021년 5월부터 민ㆍ산ㆍ관 등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화학안전정책포럼을 구성하고 화학물질 안전관리 중장기 계획 수립, 유해화학물질 지정관리체계 제도 개선, 화학물질 유해성 정보 생산ㆍ전달ㆍ활용 등 실효성제고와 함께 만성유해성 물질관리 로드맵 마련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영진의 적극적인 관심이 사업장 무재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고용노동부 심우섭 과장의 발표도 이뤄졌다.
고용노동부 화학사고예방과 심우섭 과장은 “중대 산업사고는 2005년 이후 공정안전관리(PSM)사업장에서 149건이 발상해 사망 89명, 부상 45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평균 사고 1건당 약 3.7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2명 이상 동시 사망한 사고가 10.7%인 16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심 과장은 “고용노동부는 대형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공정안전관리(PSM)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중대 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른 정책으로 위험성 평가 중심이 자기 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하고 중소 기업 등 중대 재해 취약 분야 집중 지원관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정책 발표에는 한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 이준철 팀장이 '화학사고 사례 및 발생시 조치 방안'에 대해 설명했고, 이어 한국환경공단 서부본부 화학시설검사1부 박동규 과장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검사기준 및 관리'라는 주제로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담당자들이 준수해야 할 안전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정책설명의 마지막 순서로 화학물질 안전관리 및 정부 총괄부처인 화학물질안전원의 손명균 기획운영과장이 '화학물질안전원의 중장기 운영계획'를 주제로 유해화학물질 안전 정책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한 기술 장비 설명에는 국내 유수의 유해화학물질 안전기술 및 장비 기업들이 발표에 나섰다.
㈜켐토피아 남수길 이사의 ‘ESG 대응을 위한 화학물질 관리 및 스마트 세이프티 플랫폼, (주)한국환경안전기술 임원빈 대표의 화학 안전관련 검사 (내압검사, 기울기 측정,배관 두께측정,비파괴 검사등) 방법 소개 등 우수기술이 발표됐다. 또한 ㈜솔리렉스의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피부, 근골, 온열작업 등 개인안전보호구 도입, ㈜씨티에이 김현순 대표의 임피던스형 화학물질 누액감지 시스템 등 우수장비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발표장에는 전국의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담당자를 비롯 공공기관 공무원, 연구소 임직원 등 관련업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해 열띤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환경보건뉴스사는 금년 11월 2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2023년 하반기 유해화학물질ㆍ물종합 연찬회 및 기지재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