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뉴스 김병오 기자] 주한 북유럽 4개국 대사관(덴마크·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이 11월 17일(수) 오후 4시~6시 서울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및 온라인으로 제9회 ‘노르딕 토크 코리아: 대기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북유럽 4개국 및 국내 전문가가 현장 및 화상 참가를 통해 녹색 전환(green transition)이 대기 오염이 심한 도시의 공중 보건에 미치는 효익을 설명하고, 국제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첫 세션은 ‘대기 오염과 기후 변화의 연관성 및 세계적 공동 대응의 필요성’에 집중한다. 먼저 요한 쿠일렌스티에나 스톡홀름환경연구원 연구책임이 ‘대기 질 관련 기후 변화 대응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의장 윤순진 교수가 ‘환경·에너지 이슈와 공존하는 지속 가능 발전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뻬까 메쪼 주한핀란드대사가 대기 오염에 대한 핀란드 정부의 정책과 성과를 사례로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은 ‘대기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장기적 비용’을 심층 분석한다. 페르 슈월체 노르웨이공중보건청 대기오염/소음 본부장은 ‘대기 오염이 복지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임종한 인하대병원 의과대학장이 ‘국내 대기 오염이 공공 보건과 경제에 미친 영향’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피터 노만 뱅스보 주한덴마크대사관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경제 발전, 삶의 질 향상, 대기 오염 해결을 동시에 이룰 방안’을 소개한다.

각 세션은 연사 간 심층 토의와 관객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된다. 온라인 참가자는 노르딕 토크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생중계 댓글난을 통해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한 주한덴마크대사관 담당자는 “북유럽 대사관들은 이번 토크를 통해 세계의 도전 과제이자 한국의 오랜 난제인 대기 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 경제적 비용을 조명하고자 한다”며 “대기질과 건강을 타협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담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기 오염에 따른 조기 사망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북유럽의 선진 사례를 소개하고 기술 혁신 선도국인 한국의 새로운 접근법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가는 제한적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는 따로 참가 비용 없이 노르딕 토크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무료 생중계 관람 및 실시간 댓글로 질의응답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노르딕 토크 코리아는 한국과 북유럽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교류를 증대하기 위해 북유럽 대사관들이 공동 주최하는 토크 시리즈다. 11월 17일(수) 오후 4시~6시 열리는 제9회 노르딕 토크 코리아는 덴마크 외교부 공공외교과, 북유럽장관회의, 서울시 및 걸스인텍 코리아의 지원으로 열린다.

노르딕 토크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https://www.nordictalkskorea.com/

제9회 노르딕 토크 코리아 공식 포스터
제9회 노르딕 토크 코리아 공식 포스터


김병오 기자/kbo58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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