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환경기업으로서 글로벌기업 육성이 목표”

◆표지인터뷰= 김영석 TSK코퍼레이션 대표

▲“종합환경기업으로서 글로벌기업 육성이 목표”

▲김영석 TSK코퍼레이션 대표(우)가 김병오 발행인(좌)에게 회사 운영현황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김영석 TSK코퍼레이션 대표(우)가 김병오 발행인(좌)에게 회사 운영현황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TSK코퍼레이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환경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환경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김영석 TSK코퍼레이션 대표는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를 분명히 설정했다. 김 대표는 2004년 수처리 사업으로 시작한 TSK-Water를 종합환경기업으로 완성하고, 회사조직을 6개 계열사로 재편하여 경영의 책임성을 강화했다. 이로써 TSK는 종합환경기업으로 우뚝섰다.

김영석 대표는 경북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SK가스에 입사한 후 SK가스 중국지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후 2008년부터 ㈜TSK Greenviro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TSK-water 대표이사직을 역임한 후 2018년 10월부터 현재의 TSK corp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소탈한 성격과 강한 리더쉽의 소유자이며, 대화하기를 좋아하여 평소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경영인이다. 다음은 김영석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김영석 사장이 2천여명의 직원들 사진이 아로새겨진 CI액자 앞에서 포즈을 취하고 있다.
▲김영석 사장이 2천여명의 직원들 사진이 아로새겨진 CI액자 앞에서 포즈을 취하고 있다.


- TSK코퍼레이션은 작년 TSK워터와 TSK엠엔에스를 자회사로 분리하는 경영체제로 전환되었습니다. 분리 배경과 각 계열사별 주요 업무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작년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O&M) 사업부문을 TSK워터로, 환경소재 사업부문을 TSK엠엔에스로 물적분할하여 신설 법인을 설립하였고, 기존의 TSK워터라는 상호를 TSK코퍼레이션으로 변경하였습니다.

TSK는 2004년 수처리 사업으로 시작하여 폐기물 처리 사업, 폐기물 에너지 사업, 자원순환 사업으로 꾸준히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각 사업분야 별 전문성 강화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수처리 사업부문에 해당하는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O&M) 사업과 소재사업을 분할하여 신설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이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TSK코퍼레이션의 자회사는 총 6개로 △TSK워터, △TSK엠엔에스, △휴비스워터, △에코시스템, △센트로, △TSK그린에너지가 있습니다. TSK워터와 TSK엠엔에스는 앞서 말씀드렸고, 올해 1월 인수한 휴비스워터는 발전소 및 산업용 플랜트 수처리 시스템을 제작·설치·운영하는 회사입니다. 휴비스워터는 대표적인 핵심기술로서 발전소 수처리 관련 4대 핵심기술(순수제조기술, 복수탈염, 해수전해, 증기화학세정)을 보유함으로써 해외 선진사와 유사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해외법인과 UAE 아부다비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에코시스템과 센트로는 폐기물 처리 사업, TSK그린에너지는 폐기물 에너지 사업을 수행하는 회사입니다. TSK코퍼레이션, 자회사 TSK워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처리 및 폐기물 에너지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로 TSK그린에너지가 고형연료(SRF) 제조 후 스팀 공급 및 전기 에너지를 생산한 후 발생된 남은 폐기물은 에코시스템과 센트로가 최종 처리하는 사이클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비전선포식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김영석 대표
▲비전선포식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김영석 대표


- TSK코퍼레이션은 최근 ‘TSK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개최 동기와 주요내용은 무엇인지요.

TSK코퍼레이션의 역사를 보면 짧지도 그리 길지도 않은 기간 내에 수처리 사업, 폐기물 처리 및 에너지 사업, 자원순환 사업으로 꾸준히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연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어 왔음을 볼 수 있습니다. 태영건설의 한 부서에서 출범한 초기 설립 시기에는 일산에서 수처리 운영관리 기업으로 시작하였고, 2010년 태영건설과 SK건설·SK케미칼의 50:50 합작사업 약정 체결, 그리고 2011년 판교 사옥 시기부터는 M&A를 통해 폐기물 처리 및 에너지 사업을 본격 착수함으로써 환경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확장기를 거쳤습니다.

올해 서울 문정동으로 사옥을 이전하며 종합환경기업으로서 바라보는 TSK의 비전을 알리고자 비전선포식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내 환경산업 1위 달성, 글로벌 비즈니스 준비 원년, 내후년에는 상장을 통한 자본유치 및 해외시장 확대 그리고 2025년에는 기업가치 3조, 국내 100대 기업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TSK코퍼레이션의 발전속도를 보면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섰고 작년에 비해 64%가 급증하였는데, 이렇게 급성장한 원동력을 말씀해 주시죠.

전반적인 환경 사업분야를 아우르다 보니 이에 대한 분류 체계를 확실하게 한 점이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를 들면 고객 차원에서 공공사업과 민간사업의 분리, 매립자회사 통합 등 각 사업분야들을 가치있게 적용하기 위한 분류를 했고, 자회사 6개, 특수목적법인 33개 총 39개사가 100% 환경사업이기 때문에 상호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부터 전문 컨설팅사를 통해 비전, 핵심가치, 인재상 등의 재정립을 통한 성과·직무·보상·경력관리 등 인사제도를 개선함으로써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TSK코퍼레이션 및 산하 자회사 임직원들이 자금, 회계, 구매, 인사 등의 분야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하는 TSK 통합 ERP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2019 TSK 비전선포식장 전경
▲2019 TSK 비전선포식장 전경

- TSK의 모태는 물기업입니다. 그동안 국내 하수처리장의 위탁운영으로 맑은 물 공급에 앞장서 왔는데, 전국의 운영현황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운영에 애로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TSK는 1996년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전문관리 및 민자유치방안’이라는 정부정책이 확정되면서 상하수도시설 건설 분야에서 명성을 쌓은 태영건설의 상하수도 종합시운전 용역을 중심으로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성장해 왔습니다. 현재 공공하수처리시설(소규모 포함) 667개소, 폐수처리시설 21개소, 생활폐기물 소각기설 7개소,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16개소, 음식물처리시설 10개소, 기타 74개소 등 전국 64개 지자체의 환경기초시설 795개소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애로사항을 꼽자면 공공사업의 경우 운영비 절감 시 민?관간 절감 이익을  Share하는 등의 제도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한 민간위탁운영의 장점인 효율화, 기술발전 등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 않나 하는 염려가 있습니다.

- 최근 국내에서는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인데 티에스케이는 폐기물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사업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최근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는 세계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민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러한 인식들이 선진국에 비해 다소 낮은 측면이 있어 환경사업에 대한 매출단가가 낮았으나, 요즘 들어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환경규제가 강화됨으로써 환경사업에 대한 수요와 기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인당 쓰레기 배출량이 거의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향후 사후 처리 위주의 환경산업에서 사전 예방 위주의 환경산업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고 또한 그렇게 되리라 예상됩니다. 이에 보조를 맞추어 자본집약적·기술집약적·미래지향적 사업에 대한 투자와 개발,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회사에서 최근에는 도시광산사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신규투자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아는데, 계획은.

전기, 자동차, 건설 등 모든 산업은 본연의 수명을 다하면 환경업으로 되돌아옵니다. 그런 모든 산업들이 선별-제련-정제 등의 공정을 거쳐 새로운 원자재로 탄생시키고, 재활용하고, 재제조를 하고. 이런 면에서 환경업은 모든 산업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도시광산 TFT를 구성하여 신규투자 발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회사내에 조성된 북까페 전경
▲회사내에 조성된 북까페 전경

-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직원들의 휴식공간과 소통의 공간을 많이 확장한 것으로 보이는데, 회사의 복리후생 제도에 대해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제가 취임 후 강조한 경영방침 중 하나가 소통을 통한 화합입니다. 올 초 문정동 사옥으로 이전하며 TSK코퍼레이션 산하 자회사 TSK워터, 에코시스템, TSK엠엔에스 그리고 올해 통합된 휴비스워터 직원들까지 약 300명이 함께 하게 되는 공간인 만큼 화합을 우선적으로 중시하게 되었습니다.

직책자와 팀원 간 파티션을 낮춰 오픈된 사무공간을 조성하고, 편안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넓히고, 사내카페 및 북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층의 휴게공간과 제 집무실에는 TSK 전 직원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넣어서 만든 대형 CI 액자가 있습니다. 저도 일하면서 가끔씩 직원들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책임감을 느끼고 직원들 또한 서로 단합이 되고 자긍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각자의 구성원들이 역량을 발휘하며 일할 수 있는 기업환경을 조성하고자 다양한 포상제도,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19 비전선포식에서 글로벌기업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해외진출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해 주시죠.

급격한 산업화로 환경산업의 수요가 날로 급증하는 베트남, 중국 등은 한국보다 환경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조건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TSK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여 이들 해외 시장에 진출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TSK코퍼레이션은 중국 심양에 ‘심양 TSK환경공정유한공사’와 베트남 호치민에 ‘Huvis Water Vietnam’, UAE 아부다비에 지사 총 3개의 해외법인 및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사업의 볼륨 확대 및 내실 강화를 기반으로 수처리, 폐기물처리, 자원순환, 대기 등의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국내 사업 뿐 아니라 아시아 또는 글로벌 사업 등으로 사업 지역을 다각화하여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2019 TSK 비전 선포식에서 모범사원 시상장면
▲2019 TSK 비전 선포식에서 모범사원 시상장면

- 자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동안 연구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를 위해 자체 환경기술연구소를 두고 각 사업본부와 협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처리 사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법인 설립 시부터 축적해 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입니다.

슬러지 처리기술, 멤브레인 등 수처리·폐기물처리 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며, 이는 하·폐수처리 운영시장에서도 정평이 나 있습니다. 자회사 휴비스워터 또한 자체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발전소 수처리 관련 기술 외 폐수/재이용에 대한 기술 역량 또한 구축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향후 회사 운영계획을 말씀해 주시죠.

TSK코퍼레이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환경기업으로서 현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에게 안전한 환경, 풍요로운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하여 기술집약형 물 관리, 자원순환형 폐기물 관리 등 스마트한 환경기술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TSK코퍼레이션의 최종 목표는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미래 환경을 구현하고 더 나아가 인류와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의 이익 실현뿐만 아니라 사회의 공익 실현을 위해 꾸준히 기여하도록 할 것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환경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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