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보전 및 생물다양성 증진 공동연구, 국제협력 체계 구축

▲협약체결 후 양기관 관계자 기념촬영
▲협약체결 후 양기관 관계자 기념촬영

[환경보건뉴스 김병오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국내 내륙-연안 습지 생태계의 보전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교류 협력을 위해 해양환경공단(이사장 한기준)과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각 기관장과 최소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환경공단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주요 협력 사항으로 ▲생태계 보전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조사·연구 협력, ▲습지 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정보공유 및 국내·외 협력, ▲생태계 보전 및 현명한 이용에 관한 교육·전시·홍보, ▲전문인력 교류 및 시설, 장비, 공간 등의 공동 활용 등에 대해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체결 이외에도 양 기관은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람사르습지도시의 확대?발전을 논의하고자 24일부터 25일까지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람사르습지도시 합동워크숍“을 갖는다.

워크숍을 통해 2018년에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받은 창녕군(우포늪), 인제군(대암산용늪), 제주시(동백동산), 순천시(순천만) 등 4개 지자체의 습지 보전 및 운영관리 현황을 발표하고, 새롭게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추진하는 서귀포시(물영아리오름), 고창군(운곡습지, 고창갯벌), 서천군(서천갯벌) 등 3개 시군 후보지의 준비 사항을 공유하는 등 국내 지자체의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도” 참여와 발전 방향에 대한 종합적인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도’란 람사르습지 부근에 위치하여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로서 2018년 개최된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최초로 18개 도시를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두 기관이 협력하여 국가 습지보전 정책을 지원하고, 국내 습지도시를 국제적 수준의 습지도시로 성장 시켜 나감으로써 우리나라 습지 보전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오 기자/kbo58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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