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삼양식품 선정 환경부장관상 수상...드론 활용 누출감시 시스템 소개

사례발표 현장 전경
사례발표 현장 전경

[환경보건뉴스 김병오 기자] 화학물질안전원(원장 조은희)은 11월 17일 오후 안전원 대강당(청주시 오송읍 소재)에서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 이행 우수사례 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유대회는 전국 각 사업장의 우수한 화학사고 예방 사례를 찾아내 화학산업 전반에 확산시키고, 기업의 자발적인 화학사고 안전관리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열린 행사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올해 4월 장외영향평가와 위해관리계획이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으로 통합되어 시행됨에 따라 이번 공유대회를 마련했으며, 올해 9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전국의 12개 사업장이 공모에 지원했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이날 최종 공유대회에 발표할 5개 팀이 선발됐다. 

5개 팀은 삼양식품, 삼성전자, 쿠어스텍코리아, 에스케이(SK)머티리얼즈, 현대자동차이다.


 
이들 5개 팀의 발표 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에 삼양식품이 선정되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삼양식품은 초기 유해화학물질 누출 감지 및 대응체계 개선노력으로 감지기 동작 시 자동으로 문자가 전파되어 단체대화방에서 신속한 정보 공유 및 현장조치 확인이 가능한 공유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민관 협업으로 무인기(드론)을 활용한 누출감시 시스템을 소개했다. 심사위원들은 삼양식품의 자체적인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에스케이(SK)머티리얼즈, 우수상은 삼성전자, 쿠어스텍코리아, 현대자동차가 각각 선정됐다. 

에스케이(SK)머티리얼즈는 안전관찰활동을 도입하고 우수 활동팀에 포상제도 도입, 가족들이 참여하는 안전 포스터 공모전 등 안전문화 확산 노력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로봇을 이용한 배관온도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 감지 자동화 도입, 반도체 업종 특화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 내용을 소개했다. 쿠어스텍코리아는 화학사고 발생 시 누출물질의 하천 유입 신속한 방지를 위해서 모바일 앱으로 제어가 가능한 우수로 차단 설비를 도입했다. 현대자동차는 배관 및 플랜지 접합부위에 대한 누출 방지 테이프, 누출 차단 쉴드 등 피해 저감을 위한 노력을 했고, 화학사고예방교육 컨텐츠를 자체 제작하는 등 화학사고 예방을 꾀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이번 공유대회에 소개된 우수사례들을 자료집과 영상으로 제작하여 올해 안으로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 대상 사업장에 공유할 계획이다.

조은희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번 공유대회를 시작으로 화학사고 예방·대응 우수사례들을 적극 발굴하여 공유하고, 중?소사업장 현장 기술지원 등 화학사고 예방·관리를 위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 후 수상자 기념촬영
시상식 후 수상자 기념촬영

김병오 기자/kbo58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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