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협약 체결

▲양기관 관계자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
▲양기관 관계자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

[환경보건뉴스 김병오 기자]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희철, 이하 ‘유통지원센터’)와 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영향, 이하 ‘두레생협’)은 ‘종이팩 수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6월 3일 두레생협 교육실에서 체결했다.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양 기관이 체결한 이번 협약으로 매년 재활용실적이 감소하고 있는 종이팩의 적극적인 회수는 물론, 올바른 분리배출 인식 확산 및 수거 활성화를 위해 두레생협의 전국 114개 매장 및 5개 배송센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종이팩 수거사업’에는 전국 두레생협 매장 및 배송센터 전체가 참여하며, 6월 14일부터 연중 상시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유통지원센터는 두레생협에서 사용할 종이팩 수거함을 제작하여 두레생협의 전국 매장 및 배송센터에 보급할 계획이며, 두레생협은 조합원을 통해 종이팩을 살균팩과 멸균팩으로 구분하여 수거하고, 수거된 살균팩과 멸균팩은 유통지원센터 종이팩 회수선별업체로 납품할 예정이다.
 

종이팩은 2000년대 초까지 우리나라의 재활용을 대표하는 품목으로서 화장지 교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거되어 재활용되었으나, 2010년 이후 종이팩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저하로 종이팩이 폐지와 혼합배출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혼입하여 배출되고 있어 정부에서 정한 재활용목표(22%∼30%)를 최근 5년 연속으로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종이팩의 약 70%를 차지하는 살균팩은 고품질의 화장지 원료로서 재생가치가 높고 재활용이 용이함에도 불구하고,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상당량이 폐기물로 처리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유통지원센터는 그 간 종이팩 회수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분리배출 전용봉투 보급, 지자체 등 공공기관 대상 재생화장지 수요촉진 및 군부대 종이팩 수거시설 설치지원 등 다양한 대책들을 추진해 왔으며, 두레생협은 ‘협동의 가치를 높이고, 유기적인 삶을 전파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환경을 지키기 위한 포장재 감축, 반복사용 가능한 아이스박스 사용 및 재활용이 어려운 아이스팩 회수 등 환경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유통지원센터는 두레생협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종이팩 수거사업이 종이팩 분리배출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두레생협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0톤의 종이팩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협동의 가치를 높이고, 유기적인 삶을 전파한다’는 두레생협의 비전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오 기자/kbo58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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