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주관...대상에 부천시 수상

 

▲황종수 공제조합이사장 개회사
▲황종수 공제조합이사장 개회사

폐가전제품의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우수지자체 시상식이 11월 14일과 15일 양일간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됐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하 ‘공제조합’)이 주관한 이번 연찬회는 전국의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담당 공무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되었으며,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와 공제조합은 우수사례 선정을 위해 전국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올해 9월부터 2달 동안 서면 및 현장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광역단체로는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시가 선정됐으며, 기초단체중에는 부천시, 서울 강북구, 거제시, 광양시, 시흥시, 부산진구(이상 8곳)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대상수상 지자체인 부천시 수상장면
▲대상수상 지자체인 부천시 수상장면

기초자치단체 중 대상을 수상한 부천시는 자원순환센터 내에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전용 집하장(약 651㎡ 규모)을 마련하고, 2019년도 생활폐기물 원가 계산 연구 용역에서 본 사업의 지원을 위한 운영 비용을 산정하는 등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사업의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수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역자치단체 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세종특별자치시는 전용 집하장(약 862㎡ 규모)에 상시 고정인력을 투입하여 무상방문수거된 폐가전제품을 분류, 적재함으로써 즉시 인근 리사이클링센터로 운송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제주특별자치도는 페이스북 등 SNS를 비롯한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와 각종 전단지, 정책 설명회 등 다양한 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방문수거된 폐가전제품의 도내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비철 등의 육지 운송과 폐기물의 도내 처리 지원을 하고 있다.

거제시는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시행 초기부터 세대 당 수거 실적이 전국에서 최상위권을 현재까지 계속 유지해오고 있으며(2019년 기준 약 5.15kg/세대, 전국 평균 약 2.56kg/세대), 광양시는 2019년 다양한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수거 실적과 세대 당 수거 실적이 모두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는 7월과 10월에 시민 집중홍보 캠페인을 시행하여 수거 실적이 전년 대비 약 57.3% 증가하였고, 부산진구는 재활용 도우미 운영하며 각 가정을 찾아가는 홍보와 집하장에 전담 요원을 배치하는 등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사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하고 하고 있다.

이들 8곳의 지자체에는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됐으며, 담당 공무원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를 부여했다.

공제조합의 황종수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폐가전제품의 수거는 지자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민관이 공동으로 노력한다면 폐전자제품의 재활용율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오늘과 같은 연찬회를 통해 지자체간 정보공유와 벤치마킹을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장 전경
▲행사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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