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공제조합, 한국환경공단·롯데하이마트와 손잡고 회수 인프라 구축

▲황종수 이사장 인사말
▲황종수 이사장 인사말

[환경보건뉴스 김병오 기자]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하‘공제조합’)은 한국환경공단, 롯데하이마트와 함께 ‘민·관 합동 폐전기·전자제품 회수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18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제조합 황종수 이사장, 한국환경공단 김은숙 본부장, 롯데하이마트 맹중오 상무가 참석했다.
 

정부는 최근 폐기물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폐기물 처리 안정화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모색하였으며, 공제조합, 환경공단, 국내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인 롯데하이마트와 함께 폐전기·전자제품 회수체계 및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있어 선도적 역할 이행에 합의했다.

이날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한국환경공단은 정부 산하 대표적 환경서비스 공공기관으로서 협약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정책적, 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롯데하이마트는 소비자가 중소형 폐전기·전자제품을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도록 전국 440여개 매장에 수거함을 비치하고, 자원재활용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 실시 등 기업의 자원순환 실천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공제조합은 인수받은 폐전기·전자제품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고 자원순환의 필요성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에 관한 캠페인을 지원키로 했다.

▲분리수거함 시연회
▲분리수거함 시연회

한편 협약기관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범국민 중소형 폐전기·전자제품 수거캠페인’을 두 달간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자 대상으로 응모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H.point 적립 등 리워드 이벤트를 실시하여 소비자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관의 상호 협력으로 이루어진 폐기물 회수·재활용 인프라 구축 사례로서 타 기관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활동 전반에 ESG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를 적용하여 폐전기·전자제품 친환경 회수·처리에 힘쓰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황종수 공제조합 이사장은 “전국민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중소형 폐전기·전자제품의 신회수체계 운영의 발판을 마련하고 회원사의 사회적 책임이행을 적극 지원하여 자원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환경부를 대표해 참석한 서영태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민간단체와 기업에서 이러한 폐전기·전자제품 회수체계를 위해 맞손잡고 재활용산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한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민간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

김병오 기자/kbo58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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