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된 불법배출 의심사업장 93개소 점검, 36개소 적발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이 이동측정차량과 드론으로 산업단지 오염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이 이동측정차량과 드론으로 산업단지 오염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환경보건뉴스 김병오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조희송)은 ’21년에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사업장 단속에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하여 단속 효율성을 높였다.

일반적인 지도?점검과 달리 이동측정차량으로 산업단지 등을 사전 모니터링하고 대기 오염도 현황을 수집?분석하여 불법배출 의심 업체를 선별하였으며, 그 중 93개소를 점검하여 36개소를 적발 (적발률 39%) 했다.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의심사업장은 포천 장자산업단지 등 규모가 큰 공장 밀집지대를 이동측정차량으로 상시 순찰하며 수집한 대기오염지도와 배출업소 허가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하여 선별했다.

특히, 여름철 오존 취약시기(5~8월),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3월) 기간에는 무인비행장치인 드론으로 오염도 현황을 입체적으로 조사?분석하여 불법배출 의심사업장 도출에 참고하였다.


 
수도권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관할하는 지자체와 한강청  감시단의 적은 인력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6,364개소를   단속하기에는 인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이동측정차량으로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의심사업장을 선별?점검함으로써 이러한 단속 인력 부족 문제를 보완해 나가고 있다.

이동측정차량을 통한 모니터링은 대기오염도 조사를 위해 공장  밀집지역 구석구석 누비면서 폐기물 불법소각 등을 감시하여   위법행위 예방 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과거 폐기물 불법소각 민원이 많았던, 광주 초월읍 주변 공장 밀집지역은 올해 이동측정차량으로 65회 이상 모티터링과 감시 활동을 펼친 결과로, 예년에 비해 불법소각이 많이 줄었다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도 있었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 이동측정차량의 대기오염물질 분석 정밀성을 더욱 높여서, 불법배출 사업장을 효과적으로 선별?적발하고 감시활동도 펼쳐 공장밀집지역의 대기오염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오 기자/kbo58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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