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1회용 컵 보증금의 수납·지급 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협약체결 후 양 기관 관계자 기념촬영
협약체결 후 양 기관 관계자 기념촬영


[환경보건뉴스 김병오 기자]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이사장 정복영)와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는 세계 최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1회용 컵 보증금제도 운영의 전담은행 선정 및 관련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지난 6월 신한은행을 2026년까지 주거래은행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이날 양 기관장의 업무협약을 통해 보증금제도와 관련한 제반 금융업무 등의 협업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내년 6월 10일부터 시행되는 1회용 컵 보증금제도는 커피·패스트푸드 등 판매점 등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1회용 컵에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부과하고, 사용한 컵을 반환할 때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이다.

1회용 컵 보증금제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커피·음료 등의 구매와 사용한 컵의 반환에 누구나 편리하면서도 정확한 보증금의 납부와 반환이 필수적이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소비자의 보증금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ㆍ관리할 수 있는 전담은행으로 신한은행의 공공기관 자금관리시스템 구축 경험과 노하우, 환경 보존 및 ESG 관점에서의 책임의식을 기반으로 한 사업제안을 높이 평가하여 주거래은행으로 선정하였다.

신한은행은 1회용 컵 보증금제도 전담 TF 팀을 구성하여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함께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 전용 보증금 앱’ 개발을 지원하고, 신한 쏠(SOL)에 동일한 기능을 탑재하여 1회용 컵을 편리하게 구매ㆍ반납 및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보증금 이외에도, 1회용 컵의 수집·운반 등에 소요되는 비용 등의 지급·관리·정산·결제수단 제공 등 일체의 관련 금융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정복영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이사장은 “유럽 등 많은 국가들이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1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제도 시행과 함께 단 한 건의 실수 없이 금융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작업에 만전을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시대의 핵심가치인 환경보존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전 국민이 동참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안정적인 보증금 금융 플랫폼을 통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패러다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오 기자/kbo5809@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보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