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운전자 대응요령 등 제시

◆국립생태원,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특별전’ 개최
▲‘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운전자 대응요령 등 제시

▲고속도로, 국도, 도심로 등을 표시하는 구조물을 설치
▲고속도로, 국도, 도심로 등을 표시하는 구조물을 설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야생동물보호 인식 제고를 위해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특별전’을 4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사슴생태원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생태원 보전평가연구본부 생태공간연구팀에서 수행한 ‘동물 찻길 사고 다발구간 정밀조사’ 연구결과를 전시와 접목한 특별전시다.
 

특별전은 무의미하게 희생되는 야생동물의 현실을 알려 국민들의 관심을 일으키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안전한 길을 만들기 위한 실천방법을 안내한다.

특별전은 관람로를 따라 ‘동물 찻길 사고’ 관련 해설판과 사진을 전시하여 야생동물이 도로를 건널 수밖에 없는 이유 등을 야생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속도로, 국도, 도심로 등을 표시하는 구조물을 설치하고 곳곳에 고라니, 삵, 개구리, 고양이 등 동물 모형을 배치하여 관람객이 관람로를 통과하면서 속도표지판 및 경고표지판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유도했다.

아울러, ‘동물 찻길 사고’ 다발 지역임을 알았을 경우 전방을 주시하고 규정 속도를 지키기, 도로에서 동물을 발견했을 때는 핸들이나 브레이크를 급하게 조작하지 않고, 도로 상황을 살피며 서행하기 등 ‘동물 찻길 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 실천방법을 안내한다.
 

‘동물 찻길 사고’로 인해 연간 약 200만 마리의 야생동물이 희생되고 있으며, 야생동물 뿐만 아니라 인명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동물 찻길 사고’ 저감 대책에 대한 인식제고와 정보전달을 위해 생태통로와 유도 울타리 등 각 구조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특별전에서는 도로에서 무의미하게 희생되는 야생동물에 대해 알리고, 예방을 위한 저감 대책과 운전자가 실천할 수 있는 대응방법을 제시했다”며, “동물 찻길 사고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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