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멸종위기 동물 보호시설 건립을 통해 생태 선진국으로 도약 기대

◆국립생태원,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 보호시설’ 착공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 보호시설 건립을 통해 생태 선진국으로 도약 기대

▲투시도 및 공간구획도
▲투시도 및 공간구획도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12월 20일 국립생태원 방문자센터에서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 보호시설’ (CITES Animal Shelter)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 보호시설’은 국정과제로 추진되었으며 올해 8월에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갔다.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 보호시설’은 국립생태원 내 부지에 건물면적 2,162㎡ 규모로 검역공간, 사육공간 및 전시교육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본 시설은 ▲편안한 동물 보금자리(Eco Nest), ▲신재생에너지 활용,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 등 세 가지 설계개념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밀수·밀거래 과정에서 고통받던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이 편안한 공간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국립생태원에서 진행하는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 밀수의 수요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국립생태원은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이 밀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도적 문제와 보호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국경 검역 현장에서 적발된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관행적으로 폐기처분이 되어 왔으며, 이 동물의 일원화된 처리체계가 마련되지 않아 밀수된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 보호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국립생태원은 밀수되는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 처리와 관련된 유관기관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여 검역지침 마련과 처리체계를 일원화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 보호시설 건립을 통해 동물복지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선진국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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