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서천생태관광협의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해양쓰레기 제거

◆국립생태원, 철새 낙원 유부도에서 환경보전활동 전개
▲서천군, 서천생태관광협의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해양쓰레기 제거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철새의 중요 기착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유부도(서천군 장항읍 소재)에서 4월 28일 지역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환경보전활동을 실시했다.

유부도의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취지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립생태원과 서천군·서천생태관광협의체로 구성된 클린봉사단 34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생태계에 위협을 주는 플라스틱, 비닐, 노끈 등 해양쓰레기를 중점적으로 제거했으며, 특히 국립생태원 위해생물연구팀이 동행하여 생태계교란 야생생물 출현 여부도 함께 조사했다.

조사결과 갯줄풀, 황소개구리, 블루길 등의 외래생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일부 지역에서 생태계교란 생물인 환삼덩굴만 소수 확인되어 비교적 유부도의 생태계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부도는 검은머리물떼새의 국내 최대의 월동지이며, 동아시아-대양주를 이동하는 도요·물떼새가 충분한 먹이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중요 기착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해마다 검은머리물떼새를 비롯해, 알락꼬리마도요, 붉은어깨도요, 흰목물떼새, 검은머리갈매기,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등 다양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 해마다 찾아오고 있는 지역이다.

유부도는 2008년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고, 2009년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으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관광지역으로 현재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 원장은 “생태가치가 높은 유부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관리하는 일은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임무로, 생태전문 기관으로서 생태계교란 야생생물 유입 조사와 환경보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원들이 유부도에서 환경보전활동을 전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원들이 유부도에서 환경보전활동을 전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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