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축수 배수장치’ 최종 성능검증 위해 6개월간 현장평가 시행

◆수도권매립지공사, ‘매립가스 포집 특허기술’ 상용화 임박
▲‘응축수 배수장치’ 최종 성능검증 위해 6개월간 현장평가 시행

▲응축수 장치 시공 장면
▲응축수 장치 시공 장면
▲응축수 장치 핵심 부품
▲응축수 장치 핵심 부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매립가스 관련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연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관련기술은 ‘응축수 배수장치 및 이를 구비한 쓰레기 매립장용 가스이송장치’로, 매립가스 이송배관에서 발생되는 응축수를 제거하여 가스 포집을 원활하게 하는 핵심 장치로 통한다.

특히 고인 응축수를 제거하지 못해 배관을 새로 설치해야 하는 기존장치와 달리 압력으로 손쉽게 제거할 수 있어 유지관리가 가능하고, 크기가 작아 시공이 간편한 장점이 있다.

지난 2013년 SL공사가 단독기술로 개발해 2015년 중소기업인 폴리텍(주)에 기술이전 한 뒤, 17일 최종 성능평가를 위해 약 40여 개의 장치를 매립지 현장에 설치했다.

앞으로 약 6개월간의 현장시험을 통해 성능이 입증될 경우, 매립을 마친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과 현재 매립 중인 제3-1매립장을 비롯 매립가스를 포집하는 국내외 매립장으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L공사 이호연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은 “우리 공사에서는 매립기술과 관련된 중요 기술을 민간기업과 공동 개발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을 발굴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민간기업에 기술을 지원하고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동반성장을 통해 기관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SL공사는 2006년부터 10년 동안 10여 건의 특허를 협력업체에 유·무상 기술이전 하는 등 폐기물 전문기관으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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