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술 확보부터 고도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맞춤형 지원

◆환경부, 혁신형 물기업 100개 육성...매년 10개 기업 선정
▲혁신기술 확보부터 고도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맞춤형 지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세계 물산업을 이끌어가고 우리나라를 물산업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 ‘혁신형 물기업 지정·지원 제도’를 추진한다.

이번 제도의 목적은 연구개발, 수출실적 등이 우수하여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을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2018년 기준으로 국내 물기업 1만 5,473개 중 85% 가량이 20인 미만 기업이며, 대부분의 기업이 해외진출을 위한 자체역량 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물 기업 중 19.2%만이 연구개발(R&D)를 수행하고 있으며, 수출 참여율은 4.7%로 국내 제조업 평균 19.9% 대비 1/4 수준에 불과하다.
 

환경부는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형 물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핵심역량 강화, 세계시장 경쟁력 확보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10개의 기업을 지정하여 기업당 5년간 총 5억 원 이내에서 혁신기술 개발 및 고도화, 검·인증, 현장 적용, 해외진출 지원 등을 지원한다.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물관련 중소기업으로서 2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 3% 이상, 수출액 비율 5% 이상, 해외인증 취득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내용은 △물기업 현황진단 및 연구개발(R&D) 전략 설계, △물기업 연구시설 개선, △혁신제품 규격화, △현지 시험적용 및 기술검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인증 획득 및 판매업(벤더) 등록, △해외 현지 공동기술개발, △해외 물시장 판로개척 등의 과정으로 구성된다.
 

혁신형 물기업 공모는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선정 평가(5월 15일~6월 4일)를 거쳐 올해 6월 제1기 혁신형 물기업 10개가 선정된다.

공모 접수는 한국물산업협의회에서 메일(kwp@kwp.or.kr) 또는 우편으로 받는다.
 

환경부는 혁신형 물기업 지원사업 등으로 2029년까지 세계 물산업 혁신기술 100건을 확보하고 물산업 수출액 1,390억 원을 추가 달성하여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세계적인 혁신형 물기업이 다수 배출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면 향후 10년 내에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물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과감한 정책지원으로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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