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지시설 개선 등에 3조8천억원 투입, 오염물질 배출량 10% 감축

◆수도권대기환경청,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 체결
▲방지시설 개선 등에 3조8천억원 투입, 오염물질 배출량 10% 감축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안세창)은 수도권지역의 발전?증기공급업 등 오염물질 다량배출 사업장 45개소와 ‘제5차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사업장은 2022년까지 배출허용총량 대비 약 10% 감축목표로 방지시설 개선, 청정연료 전환 등에 총 3조 8천억 원을 투입해 질소산화물 2,378톤, 황산화물 1,597톤, 먼지 55톤을 저감할 계획이다.
 

협약 사업자는 대기총량관리제에 따라 할당받은 배출허용총량 보다 더 적게 배출할 것을 약속하고 연도별 저감목표와 이행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고농도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 기간에는 사업장별로 실정에 맞는 먼지, 오존 유발물질 배출 저감대책도 함께 마련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사업장(45개)은 수도권 전체 총량관리사업장(388개) 대비 약 12%이나, 오염물질 배출량은 질소산화물 45%, 황산화물 79%, 먼지 70%를 차지한다.

협약 참여 사업장에 대하여는 총량초과과징금 감액, 녹색기업 지정 시 가점 부여, 협약 이행실적 우수 사업장 포상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대면 방식과 비대면 방식으로 구분하여 진행했다.

대면 방식(체결식 행사)은 이번에 새로 참여한 사업장 중 9개소를 선정하여 4월 14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대회의실)’에서 개최했으며, 나머지 36개 사업장은 사전에 비대면 방식(우편)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2011년부터 총량관리사업자와 자발적 감축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자가 스스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허용총량보다 더 줄여서 배출하도록 유도해 오고 있다.

2019년까지 자발적 협약에 의한 누적 저감량은 질소산화물 53,207톤, 황산화물 27,352톤, 먼지 185톤(‘18년부터 총량규제)으로, 이는 수도권 전체 총량관리사업장에서 저감한 양 중 질소산화물 46%, 황산화물 61%, 먼지 58% 수준이다.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그간 사업장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는데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라며, ”이번 5차 자발적 감축목표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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