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작성일 : 2020-06-07 15:21

◆특별인터뷰= 김 문 일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장
▲“지역환경 개선에 첨병 역할 다짐”

 

▲김문일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장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는 안산지역의 환경오염실태 파악과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000년 9월에 출범했다. 그동안 안산녹색센터는 20여년간 145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하였고, 840개 산업체의 환경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기술지원을 수행하였으며 877회의 교육사업과 215회의 학술활동을 수행했다.

 

현재 센터장직과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과 교수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문일 센터장은 “안산지역의 현안은 악취문제 해결과 오염물질 발생원의 기술적 해결”이라고 말하고, “환경교육과 사업장의 기술지원을 통해 지역환경 개선에 첨병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본지는 김문일 센터장을 만나 안산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센터의 역할과 활동내용을 들어봤다.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이하 안산녹색센터)의 설립취지와 목적 등과 함께 그동안 발자취를 설명해 주시죠.


 
=>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는 안산지역의 환경오염실태 규명과 첨단환경기술개발로 시화호와 반월・시화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안산지역의 환경문제를 해소하고자 지난 2000년 9월 30일 환경부 지정으로 ‘안산환경기술개발센터’로 설립되었으며, 2011년 10월 28일 관련법령의 개정으로 현재와 같은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환경부,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학교, 전문연구기관, 기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환경분야의 연구인력·시설·장비 및 정보·자료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환경개선 및 보전을 위한 조사연구, 환경기술개발연구, 산업체 환경기술지원, 환경인프라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환경교육 및 홍보를 진행하고 있고 안산지역의 다양한 환경협의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며 안산과 그 주변지역의 환경개선에 일조해 오고 있습니다.
 

설립이후 2019년 12월 현재까지 약 20여년간 145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하였고, 840개 산업체의 환경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기술지원을 수행하였으며 877회의 교육사업과 215회의 학술활동을 수행하였습니다. 

 

안산녹색센터의 연구인력 및 센터 보유장비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 저희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는 한양대학교 교수를 겸하고 있는 센터장인 저(건설환경공학과 교수)와 연구협력실장(화학분자공학과 교수) 2인의 인력을 중심으로 연구부장, 연구팀장, 연구원(3인) 등 5인의 상근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의 건설환경공학과, 화학분자공학과, 해양융합공학과, 재료화학공학과, 기계공학과 등 다수의 협력 연구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센터의 수질, 대기, 폐기물 등 환경오염물질 측정・분석을 위한 연구 장비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의 공동기기원의 보유장비를 활용하고 있으며, 공동기기원에서는 TEM, SEM, AA, ICP, GC/MS, NMR등 40여종의 고가의 연구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GS E&R 기업지원 사업 설명회

 

지역환경 개선을 위한 안산녹색센터의 주요 연구사업 내용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 저희 센터는 시화호 유역과 안산지역의 환경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연구와 문제점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연구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1997년 이후 지속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 시화호 수질 개선을 위해 유입하천과 시화호 내측의 수질과 저질토에 대한 오염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2003년부터 지역 최대의 환경현안이었던 악취 그리고 최근 안산시민들의 가장 큰 환경관심사였던 산업단지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오염 현황 및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였으며, 오염저감을 위하여 수질 중금속 오염측정 키트 개발, 반월・시화산업단지 입주사업장의 오염물질 처리효율 증대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이중 폐수슬러지를 이용하여 대기오염물질(황화수소, 실록산) 제거용 흡착제로 개발한 기술개발 연구는 지역 환경문제를 개선을 위하여 폐기물이라는 오염물질을 이용한 획기적인 자원순환 기술개발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산녹색센터만의 특화사업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 최근 안산시 환경민원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반월염색단지에서 발생되는 백연 및 악취입니다. 저희 센터는 이를 저감시키고자 “오일필터를 활용한 반월염색단지 텐터 공정의 백연제거를 위한 연구”, “폐열회수와 미세먼지 처리가 가능한 텐터용 전처리 설비 개발”  등의 과제를 추진하여 복합악취를 50~70%, 입자상오염물질을 30~50%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제거・회수된 폐오일은 재생오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재는 지역에 환경거버넌스 기구인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반월•시화산업단지 염색업체 환경개선 사업 적용기술로서 염색업체에 보급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저희 센터는 염색단지의 백연, 악취의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및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영세사업장 유지관리 지원사업

 

안산녹색센터의 기업지원사업은 어떤 것이 있으며, 지원조건 등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 기업지원사업은 크게 기술적 지식이 부족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자문’과, 방지시설 운영현황을 진단하는 ‘분석지원’ 그리고 방지시설의 설치・교체가 필요한 사업장에 대한 ‘설계검토’ 및 ‘보조금 알선’ 등의 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안산시 관내에 입주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모두 지원 대상이 되며, 기업지원사업의 지원신청은 홈페이지, 팩스 및 방문접수 모두 가능하며 연중 상시적으로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자체에서 영세사업장의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추진하는 ‘소규모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보조금 사업의 업무 협조를 위한 방지시설 적정성 검토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발적 신청 사업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사안인 기업지원시 파악한 환경적 문제요소들에 대한 행정기관과의 정보 공유 문제는 절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환경교육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요.

 

=> 저희 센터의 환경교육은 전문교육 형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굳이 구분하자면 ‘사업장의 환경관리 전문교육’ 그리고 ‘생활환경전문가 양성교육’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업장 환경관리 전문교육’은 단기교육, 장기교육 형태로 구분하여 추진되며, 단기교육 형태의 교육은 수시로 변화되는 사업장 관련 환경이슈에 대한 정보제공, 제・개정 법규 정보제공, 행정기관의 지도・단속 방향성 등에 대한 내용으로 추진하고, 장기교육 형태의 교육은 제도 강화에 따른 사업장 환경관리 요령 및 환경관리 인력 양성의 내용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활환경전문가 양성교육’은 가정에너지진단사, 생태안내자, 생태모니터링 전문가, 지역수질전문가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시민지도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녹색센터의 주요 역할은 그 지역의 특화된 지역환경 개선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환경단체와의 협업이 중요한데,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 저희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는 센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의 다양한 환경단체들과의 거버넌스체계 및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사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전개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안산시흥환경기술인협회, 한국화학안전협회, 안산환경운동연합, 시화호생명지킴이, 안산녹색소비자연대 등 안산시 관내 10여개 단체들과 협력하여 단체별 사업추진 방향에 부합하는 주제에 적합한 환경기념일 공동행사, 대규모 공동 환경캠페인, 공동 지역전문가 양성교육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2019년에는 안산시민들의 가장 큰 환경 관심사인 미세먼지의 주제에 대하여 4개 지역단체와 협력하여 많은 안산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100인 토론회 등 9회에 걸친 토론회를 통하여 집단지성을 통한 지역의 특수성이 고려된 미세먼지개선방안을 도출하여 안산시장님에게 제안하였으며 안산시는 시정상황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아간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매년 시행될 예정입니다. 제도의 시행에 대한 효과와 함께 평가를 하신다면.

 

=>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통상적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12월에서 3월까지 발생강도 및 빈도를 조절하는 정책으로 핵심 사업인 석탄발전소 가동 제한 및 차량 운행제한 등에 따라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고농도시기 빈도 저감 및 그에 따른 국민 건강보호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민원발생 빈도를 조절하는 목적이 아닌 실질적 국민건강 보호의 목적을 위해서는 국내요인에 대하여 산업구조의 개편 및 방지시설 효율 유지 지원 등 오염물질 저감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2019 안산환경한마당 행사 참석

 

반월공단을 보유하고 있는 안산시의 경우 과거에는 악취민원이 많았습니다. 악취저감 사업 및 현재의 상황에 대해 언급해 주시죠.

 

=> 악취방지법 제정 시 안산시의 악취 민원이 큰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악취방지법이 제정되었던 2004년 안산시 악취 민원은 964건에서 2019년 94건으로 약 90%의 민원이 저감된 상태이며 이는 악취 저감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이 추진된 결과물이라 생각됩니다.
 

안산시의 악취 저감은 반월・시화산업단지 사업장의 악취개선을 위한 방지시설 설치 보조금 사업, 지속적인 지도・단속, 입주제한 등의 여러 가지 행정적 사업들이 추진되었으며 센터도 연구사업과 기업환경지원사업을 집중하여 악취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반월・시화산업단지 악취는 민원발생 건수에서 간접적으로 알 수 있듯이 2004년에 비하여 상당히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최근 산업단지의 영세화 그리고 그에 따른 지역적 환경관리 능력의 저하가 안산시 악취관리에 있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센터의 기업지원사업을 좀 더 강화하여 전문적 지식의 결여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사업장의 악취관리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안산시 소재 환경기술인들에게 격려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환경기술인들은 환경오염물질을 다루는 최일선에 계신 분들입니다. 직장에서나 사회적으로 하시는 일에 비하여 약간은 미흡한 처우를 받는 것이 현실이지만 환경기술인 한분 한분의 마인드와 직무처리 능력이 나의 건강, 동료의 건강, 나아가 우리 가족과 이웃의 건강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점을 되새기며 모든 환경기술인 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저희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는 환경기술인분들의 어려움에 대하여 누구보다 큰마음으로 이해하고 도와드리려고 하니 언제든 연락 주셔서 도움을 구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저희 센터도 여러분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보다 친숙한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문일 센터장은 누구?

 

김문일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장은 1970년생으로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환경공학과 석사과정과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 (Vanderbilt University, Nashville, TN, USA) 토목환경공학과 환경공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2003년부터 한양대학교 공학대학 건설환경공학과 교수직을 수행하면서, 2018년부터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사회교육원/국제교육원 원장직을 겸하고 있다.

 

전공분야는 상하수도 공학, 생물학적 폐수 및 폐기물 처리, 비점오염원 관리 분야이다. 국제 53편, 국내 70편의 국내․외 학술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문일 센터장은 대한토목학회, 한국상하수도학회 등 국내 다수의 학술단체 임원활동과 환경부, 경기도, 한국환경공단 등 공공기관에서도 평가 및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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