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인 이사람

환경인 이사람

◆환경인이사람= 심우섭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장

▲“촘촘한 사업장 관리로 사고 ZERO화 실현”

작성일 : 2018-09-27 21:52

◆환경인이사람= 심우섭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장

▲“촘촘한 사업장 관리로 사고 ZERO화 실현”

 

▲심우섭 센터장 직무모습

 

△최근 산업이 다각화되면서 제품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공정과정에 신규 화학물질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화학물질관리법을 제정하여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엄격히 관리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화학사고는 순간의 부주의로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대형재난으로 이어진다. 이에 정부는 2013년부터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이하 구미방재센터)를 필두로 전국에 권역별 방재센터를 설립하고 화학사고 사전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본지는 최근 구미방재센터를 방문하여 심우섭 센터장과 일문일답식 인터뷰를 가졌다. 

  

▲2016년 구미화학안전공동체 업무협약식
▲2017년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리 우수사업장 견학

 

▲구미방재센터 설립 동기는?

 

2012년 9월 27일 발생한 구미 불산사고는 관련부처 간 소관업무 불명확, 안일한 판단으로 인한 늑장대응, 주민과의 소통 미흡, 법령 미비 등의 문제점 발생으로 인해 체계적인 화학안전망의 구축이 국가적으로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었다.
 

이를 계기로 화학사고 시 업무를 예방·대비·대응·복구로 세분화하고 사고 대응을 전담하는 기관인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밀집한 전국의 국가산업단지 내에 개소하기 시작했다.
 

구미방재센터는 경북 구미에서 2013년 12월 첫 번째로 개소하였으며 그 후 순차적으로 시흥, 울산, 여수, 익산, 서산에 개소하였고 금년 11월에는 충주에 추가로 개소될 예정이다.
 

구미방재센터의 공동전담구역은 구미국가산업단지로 1단지~5단지 내 사고 발생시 센터의 모든 직원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평시에는 각 부처소관 법령별 합동 지도·점검을 통해 화학사고 사전예방에 힘쓰고 있다.

 

▲2016년 미지물질 탐지장비 세미나
▲2017년 불시출동 현장조치훈련

 

▲구미방재센터의 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요?

 

구미방재센터는 환경부, 소방청,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자치부등의 협업 기관으로써 환경팀, 화학구조팀, 산업안전팀, 가스안전팀, 지차체팀 등 5개팀, 4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미방재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는 어떤 것이 있나요?

 

화학사고 현장측정분석차량, 고성능화학차, 제독장비, 휴대용 복합가스측정기 등 화학테러·사고 대응에 필요한 장비 총 55종 424점을 보유하고 있다.

 

▲구미방재센터 환경팀의 관할 지역과 관할 사업장 현황은?

 

지방환경관서 사무분장규정에 의거 경북 구미, 김천, 칠곡, 상주, 안동, 문경, 영주, 성주, 군위, 예천, 의성 등 11개 시·군 내 유해화학물질 영업 사업장이 331개소이다.(2018년 7월 31일 기준)

 

▲구미방재센터 환경팀의 역할과 업무는?

 

유사시와 평시 업무로 나눠서 설명 드릴 수 있는데 우선 사고시에는 현장수습조정관을 파견하여 화학테러·사고 대응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사고지역 잔류오염도 조사 등에 대한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여 주민들의 안전에 힘쓰고 있다.
 

사고수습 후에는 화학물질관리법 준수 여부 등 확인을 통해 관계법령 위반사항을 조사하여 과태료 부과, 행정처분 또는 수사의뢰를 하고 있다.
 

평시에는 사업장 및 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민·관 합동훈련, 유해화학물질 영업자 지도·점검 및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등 법정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2018년 화학안전공동체 참여기업 CEO 간담회

 

▲관내 사업장의 지역적 특장점과 애로점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소규모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가 많고, 구미 1~3단지 경우 조성 된 지 30년이 경과하여 시설의 노후화가 매우 심각하다.

 

또한 불산 유출로 인해 사상자 및 환경오염이 매우 컸던 4단지의 경우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인근에 아파트와 같은 주택가가 다량 밀집되어 있어 유사시 인근 주민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주변 환경이다.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는?

 

2017년 3월부터 매월 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대상으로 화학사고를 대비하여 시나리오 없는 불시출동-현장조치 훈련을 하고 있다.

 

불시출동-현장조치훈련이란 기존 훈련방식을 탈피하여 훈련 대상 사업장에 불시에 사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고신고-접수-전파-초동조치-유관기관 현장출동 및 조치를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지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는 능동적 훈련 방식이다.

 

또한, 2015년 3월부터 대-중소기업 간 화학안전공동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화학안전공동체란 구미국가산업단지별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간 평상시 취급시설의 안전진단 등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사고 발생시 방재장비를 상호 공유하여 피해 최소화를 도모하기 위한 자발적 협의체이다.

 

현재 관내 화학안전공동체는 총 10개 공동체가 운영 중에 있으며 총 104개사가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금년도 중점 추진과제는?

 

골든타임 제고를 위한 불시출동-현장조치훈련이라 할 수 있는데, 시나리오 없이 진행 된다는 점도 차별화 되어 있지만 특히 훈련 평가관 제도를 도입하여 우수한 점과 미흡한 점을 도출하여 대응훈련을 고도화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훈련 평가관으로는 관내 사업장의 화학물질담당자와 지역주민(통장 또는 이장)으로 구성되어 훈련 전과정을 평가하고 있다.

 

12월까지 예정된 훈련에서 사업장 담당자와 지역주민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화학안전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사고대비물질 다량 취급사업장 주변 대기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평상시 대기질을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화학사고 발생 시 사고영향분석을 통한 주민소산 결정 등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2018년 환경부장관표창 수상

 

▲구미방재센터 환경팀의 각오는?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영주 SK머티리얼즈 육뷸화텅스텐 유출사고, 칠곡 에프원케미칼 폐산유출 사고를 보더라도 화학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평상시에는 사고대응력 제고를 위한 합동훈련과 선도적인 취급시설 관리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 시키도록 지금부터 더욱 분골쇄신(粉骨碎身) 하겠다.

 

◆심우섭 센터장은 누구?

심우섭 센터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섬유고분자공학 석사학위(2004년) 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NCSU)에서 고분자재료 박사학위(2009년)를 취득했다.

 

그 후 삼성전자에서 OLED 재료 및 공정개발 엔지니어로 고위험군 화학물질 취급관련 산업체 경력을 쌓은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에서 국산연구장비 개발 및 연구환경 개선 등에 관한 정책수립 업무를 수행하다가 환경부 경력경쟁특채 공업연구관으로 공직에 입문하여 2015년 3월부터 현재까지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제활력 제고 및 국민편익 증진을 위한 국민체감우수정책을 성실히 수행함을 인정받아 2018년 상반기 우수대민공무원으로 선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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