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인터뷰

표지인물 인터뷰= 백영만 환경보건기술연구원장

“환경과 보건 종합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작성일 : 2016-10-08 13:16

표지인물 인터뷰= 백영만 환경보건기술연구원장

 

▲회사 사옥 전경

▲"환경과 보건 종합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백영만 환경보건기술연구원장(우)이 김병오 발행인(좌)에게 연구원의 현황과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 연구원은 환경부의 환경보건정책 로드맵 달성에 기여하고, 인간과 환경이 조화로운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환경과 보건 분야의 Global Leader가 되고자 합니다.”

 

백영만 환경보건기술연구원장은 2011년 3월에 국내 최초의 환경보건 전문 비영리 재단법인인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을 설립했다. 백 원장은 1993년부터 2011년까지 재단법인 한국환경수도연구원장직을 수행하면서 국내 맑은물 공급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그는 “기성세대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환경보건적인 측면에서 쾌적하고 보다 나은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할 책임과 의무감이 크다”고 강조하면서 “위해성평가 및 실내공기질을 비롯한 환경보건분야에 대한 집중적이고 정확한 측정·분석으로 국내 환경보건 분야의 전문기관으로써 새 지평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본지는 지난달 29일 백영만 한국환경보건기술연구원 원장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실험실에서 연구에 열중하고 있는 연구원들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이하 연구원)의 설립동기와 걸어온 발자취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리 연구원은 환경부의 환경보건정책 로드맵 달성에 기여하고 인간과 환경이 조화로운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환경과 보건 분야의 Global Leader가 되고자 하는 취지로 지난 2011년 3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환경보건 전문 비영리 재단법인입니다.

 

본원을 서울에 두고 호남지사(광주)와 여수지사(여수)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현재 토양분야(토양오염조사기관, 토양환경평가기관, 토양위해성평가기관), 석면조사기관, 대기 및 수질측정분석기관, 먹는물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폐기물과 정수기 성능검사, 환경유해인자시험 등 다양한 분야로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실험실에서 연구원과 시험 분석하고 있는 백영만 원장(좌)

 

 

연구원의 조직 구성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석·박사 등 고급인력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 바랍니다.

 

우리 연구원은 2지사(호남, 여수)와 2본부(환경사업본부, 환경연구본부) 4실(토양환경실, 환경조사실, 환경시험실, 경영지원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실에는 업무별로 전문화된 팀을 구성하여 석·박사 및 기술사 등 고급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급인력들은 동종 업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실제 업무 수행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신뢰도를 인정받을 수 있는 척도가 됩니다. 특히, 공공기관을 제외하고는 토양오염조사기관 최초의 토양환경기술사를 배출하는 등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연구원의 전반적인 업무내용과 현안 사항을 설명해 주시죠.

 

우리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은 설립 이후 가장 먼저 토양오염조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주유소나 산업시설 등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에 대한 토양오염도검사와 공장, 군부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등 오염이 확인되는 부지에 대한 토양정밀조사, 토양정화검증 등의 업무를 다수 수행해 왔으며, 토양환경평가기관으로서 기업 M&A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대한 토양환경평가에 있어서는 국내 제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조사기관입니다.

 

▲세계토양의날 기념 패널발표

 

특히, 환경분쟁과 관련한 각종 감정평가 및 감정촉탁 등의 업무도 법원이나 법무법인으로부터 위탁받아 전문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수질분야에 있어서도 수질측정기관 및 먹는물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지하수를 비롯한 하천, 호소수 등 상수도 분야와 공장의 원폐수(특정수질유해물질) 및 배출수 등 하·폐수 분야의 수질을 단순히 분석하는 차원을 넘어 원인규명과 대안제시 등을 조사, 연구함으로써 종합적인 수질환경 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토양과 수질분야는 국내 최고 전문조사기관 입증

석면 및 실내공기질 측정 등 환경보건분야에 매진”

 

설립 초기 토양과 수질 분야에 업무 역량을 집중해 온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은 지난 2012년 석면조사기관과 실내공기질 측정기관 지정을 계기로 환경보건 분야에 첫 발을 내디딘 바 있습니다. 2014년까지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농협, 삼성화재, 교보생명 등 대규모 건축물의 석면조사 및 위해성평가를 다수 수행하였으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각종 공장들의 석면조사도 수행한 바 있습니다.

 

특히, 2015년에는 대기측정기관 지정을 받아 다수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측정분석 업무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의 핵심 추진과제와 최근 중점 추진 사업이 있다면.

 

2017년 폐기물분야와 정수기, 수처리제 등 상수도 분야, 그리고 환경유해인자 등 환경보건 분야의 기관 지정을 통해서 종합 환경 시험검사 및 컨설팅기관으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2018년 추진될 예정인 지중환경오염·위해관리 기술개발사업의 참여와 환경에너지 기술개발 연구 등 R&D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실험실에 구비되어 있는 고도 정밀 분석장비

 

보유하고 있는 고도분석장비 현황과 장비의 특장점을 설명해 주시죠.

 

현재 우리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은 각종 미량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고도정밀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벤젠이나 TCE와 같은 발암성 휘발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GC/MS,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인 폼 알데하이드 및 환경유해인자인 노닐페놀 등을 분석하는 HPLC, 미량 중금속 및 방사성물질인 우라늄을 분석할 수 있는 ICP-MS 및 ICP, AAs, 페놀이나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등을 분석하는 GC, 시안, 질산성질소 등 음이온물질을 분석하는 UV 등 다양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토양오염조사를 위해 궤도식 토양시추장비와 차량탑재형 장비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든 토양 시료채취 및 정밀분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여수지사에도 시험실을 구축하고 있어, 다량의 시료를 단시간 내 분석하고자 하는 고객의 needs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주요 실적을 말씀해 주시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부족하거나 아쉬웠던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지. 그 이유는.

 

토양분야에 있어서는 장항제련소 비매입 구역의 정밀조사나 반환미군기지 토양환경평가 등 굵직한 국책 사업에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과업을 수행하였고, 민간 분야에서도 대기업과 대형 건설사 등으로부터 토양분야 조사, 평가 및 정화검증 등을 다수 의뢰받아 수행한 바 있습니다. 특히, 기업 인수합병(M&A)이나 대규모 택지개발 시 로펌 및 매각주관사, 기업들로부터 토양환경평가를 의뢰받아 토양환경평가를 다수 수행하여 국내 토양환경평가기관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글로벌 인재양성과정 교육생 면담

 

또한 오염토양의 정화 시 정화검증 실적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검증 차원을 뛰어넘어 감리의 개념까지도 업무를 수행한 실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법원으로부터 전문성과 공정성을 인정받아 감정평가 및 감정촉탁 업무도 다수 수행하였습니다.

 

측정대행 분야에 있어서는 대기와 수질측정기관으로 지정받아 다수의 석유화학, 반도체, 정유업종의 공장들에 대한 측정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2년말 이슈가 되었던 특정수질유해물질 관련 환경부와 지자체 전수조사 결과와 관련하여 원인규명, 대안 제시, 청문 소명자료 제출 등의 컨설팅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석면분야도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크고 작은 건축물 및 공장에 대한 석면조사 및 위해성 평가를 수행하였습니다.

 

“지식경제부 소관 특별법인은 지원이 많은 반면

환경부 비영리 법인은 지원과 혜택이 제한적”

 

사업을 영위하면서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식경제부에서 관리 감독하는 특별법인(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과 환경부가 관리 감독하는 비영리 법인들의 격차가 너무 크다는 점입니다.

 

지식경제부 소관 특별법인들은 1년에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많은 비용을 지원받아 최첨단 장비를 구축하고, 고급인재들을 채용하여 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고, 그에 따른 측정분석 영역도 제한함으로써 타 부처 소관 기관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여건을 조성해 주는 반면에 환경부로부터 허가 받은 비영리 법인들은 이러한 지원 자체가 없다 보니 환경보건법에 따른 환경유해인자검사나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장외영향평가, GLP기관 등 환경관련 법에서 정하는 시험 검사 분야를 지식경제부 산하 특별법인이 독식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21세기는 환경과 보건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조사를 거쳐 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분야 전문가로서 한 말씀 하신다면.

 

그동안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경제성장 우선주의 정책을 추진해 왔고, 그에 따라 OECD 가입과 G20 정상회의 개최, 국제금융 위기 속에서도 굳건하게 지속 성장을 이루어 왔습니다.

 

이후 국민 소득 2만불 시대에 접어들게 된 2000년대 들어 환경 악화로 인한 건강문제에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되었는데요. 특히, 어린이들의 천식이나 아토피 발병율의 증가, 건축자재로부터의 폼 알데하이드 방출, 방사성물질인 라돈 방출 등 실내 공기 오염에서부터 먹는 물을 통한 수인성 질병 증가, 토양의 벤젠 등 유류화합물이나 납 등 중금속류의 오염 증가 등 다양한 환경매체를 통한 환경보건적 우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여수지사 개소식 리셉션

 

이러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에 발맞추어 다양한 건강이상 증상들이 생활환경 및 자연환경 오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논의가 확산되면서 2004년 환경부 내 환경보건정책과가 신설되고 이를 계기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국내 환경보건을 체계적으로 수립 및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으로 <환경보건정책 10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였는데 이 계획의 목표는 환경오염으로 건강을 위협받는 국민을 최소화하여 궁극적으로는 환경보건 선진국으로서 도약하고자 하는 것이며, 2006년을 ‘환경보건의 원년’으로 삼아 본격적인 환경보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검사와 측정을 위해서는 측정분석업

종사자에게 충분한 지원과 시장 활성화가 필요”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환경보건 수준은 지난 2008년에야 환경보건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를 처음 실시하는 등 선진국에 비해 걸음마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환경보건정책 10개년 종합계획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상당한 수준으로까지 신장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특히, 이러한 정부의 정책 로드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환경보건 매질에 대한 정확한 측정분석이 이루어져야 함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기초적인 측정분석 결과에 있어서 오류가 발생할 경우 그에 기초한 후속작업들은 다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정확한 검사와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 측정분석업에 종사하는 기관 및 업체들에 대한 충분한 지원과 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의 환경 현실과 정부 정책과의 괴리가 있다면 지적해 주시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조언해 주신다면.

 

최근 굴뚝 대기배출물질 측정과 관련해서 의정부지검에서 수사한 결과 허위성적서를 발급한 업체 대표가 구속되는 등 측정기관들의 부실검사가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윤리적으로 잘못된 행위에 대한 처벌은 당연하지만, 그것이 과연 측정분석기관 대표자나 종사자들의 모럴 해저드 때문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시선을 돌려봐야 할 것입니다.

 

구조적으로 최저가 입찰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점과 실질적인 분석결과를 내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점도 가장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라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관에서 주도하는 정기 또는 수시점검 시 분석결과의 허위사실이 적발될 경우 배출사업장과 측정기관을 모두 처벌하는 양벌규정을 도입하거나 검사기관이 측정한 결과를 실시간으로 입력하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을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TMS로 측정 가능한 항목이 제한적인 점을 보완하는 측면이 있으며, 폐기물 올바로시스템과 같은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죠. 이러한 노력들이 수반되어야 이러한 허위부실검사를 근절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연구원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언급해 주시고, 향후 우리나라 환경보건 정책이 나아갈 길에 대한 코멘트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은 토양과 수질, 대기, 석면, 먹는물 등 다양한 환경 분야에서 축적해 온 많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환경부의 정책수립 및 구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 환경보건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하여 빠른 시간 내에 국내 최고의 환경보건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전문 경영과 창조 경영, 인재 경영을 경영 이념으로 설정하고, 도전과 열정의식으로 단순한 측정, 분석 기관이 아니라 산학연계를 통하여 어린이용품 환경안전 진단사업이나 위해성 평가, 석면 및 실내 공기 오염물질 저감 기술개발과 R&D 사업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전문연구기관으로서 탈바꿈하므로써 국민의 건강과 환경보건에 기여하고자 하는 연구원의 설립취지를 실현함은 물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공익법인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애정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백영만 원장 프로필

생년월일 : 1959년 6월

 

주요학력

- 전남대학교 경제학사

- 경희대학교 법학석사

- 금오공과대학교 공학박사

- 로하스 리더스포럼 2기 수료

-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 74기 수료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최고산업전략과정 49기 수료

 

주요경력

2015~현재  건국대학교 환경공학과 겸임교수

2015~현재  환경영향심사위원회 위원

2014~현재  환경부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 운영위원

2012~현재  환경부 먹는샘물 국가우수브랜드 심사위원

2010~현재  토양.지하수 산업발전포럼 위원

2010~현재  먹는물 다원화포럼 위원

2009~현재  토양보전기본계획 전문가협의회 위원

2009~2013  국방부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 심의위원

2009~현재  제주물산업 프로젝트 기술개발위원회 심의위원

2009~현재  한국환경분석학회 이사

2008~2012  환경부 국립환경인력개발원 강사

2007~2009  서울특별시 인재개발원 강사

2007~2010  먹는물수질검사기관협의회 회장

2007~현재  먹는샘물품질평가위원회 평가위원

2006~2015  토양오염조사기관협의회 회장

2004~2008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자문위원회 자문위원

1998~2004  정수기품질심의위원회 심의위원

1993~2011  한국환경수도연구원 원장

 

포상내용

2000.12  환경부장관상

2005.12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표창장

2014. 4  국회환경포럼 공로패

2015. 4  국회의장 공로장

2016. 9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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